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구치 쿄스케 (문단 편집) === 체포 당시의 차선책? === 히구치 쿄스케는 '머리가 안 좋은 캐릭터'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L과 라이토의 계략에 넘어가서 온갖 험한 꼴을 당하지만, 사실 키라의 정체를 까발리는 TV방송을 본 시점에서 그에게는 '마츠다 토타를 죽이러 간다' 이외에도 아직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남아 있었다. 적어도, 자기 목숨을 절반으로 줄이는 결심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 * L은 아마네 미사가 2번째 키라이므로 미사의 능력이 필요한 히구치 입장에서는 미사를 죽일 위험은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L의 예상대로 마츠다를 죽이는 데 실패한 히구치가 그 다음으로 할 일은 아마네 미사에게 연락해 본명을 알아내는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아마네 미사와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히구치 입장에서는 충분히 미사를 조종하여 마츠다의 본명을 알아내려고 할 가능성이 있었다. 예를 들어 히구치는 데스노트에 미사의 이름을 쓴 후 '자신 이외의 키라라고 생각되는 자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전 매니저의 본명을 사실대로 알려준 후 사망'이라고 조종할 수 있다.[* 위 방법에 있어서 실행상의 문제점은 데스노트로 죽음의 상황을 조종할 때, 사람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미사는 히구치에게 전화를 건다는 식으로 '히구치'라는 이름을 노트에다 직접 쓸 수는 없다. 단, 실명을 적지 않고 '가장 최근에 걸려온 부재중 전화에 회신한다', 혹은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건다'는 식으로 쓰면 되는 문제이므로, 실행시에 약간만 주의를 하면 되는 문제이다.] 물론 히구치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사를 죽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히구치 입장에서도 그리 내키는 방법은 아니지만 키라 정체가 들통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사실 이 방법은 히구치가 머리가 암만 나빠도 떠올릴 수 있고, 떠올려야 하는 수법이며, L과 라이토도 히구치가 이 방법을 쓸 거라는 가정하에 미사를 보호하는 방책을 미리 마련해야 했다.[* 물론 수사본부 멤버들이 아마네를 눈앞에서 감시하고 있었고, 그게 불가능할 때는 불의의 사태를 막기 위해 쇠사슬로 구속해버렸다. 즉 눈앞에 두고 아마네를 수사에 참여시키면서 동시에 감시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다만 라이토는 몰라도 L은 굳이 아마네 미사를 살려두는 데 집착할 필요가 없으므로, 미사가 휴대전화에 반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라도 하면 그 순간 히구치는 유력 용의자 1번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고 그때 취한 행동=살인 방법으로 입증하여 즉각 체포에 들어갈 것이다. L의 최종 목표인 야가미 라이토 체포까지 가려면 미사가 <수사 중 사망>하는 모습이 훨씬 처리하기도 쉬웠을 것이고. * 물론 미사를 노트에 적으려고 하는 순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렘이 막았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히쿠치가 마츠다를 죽인 뒤에는 미사도 프로덕션 사장도 모두 죽이겠다고 말하는데 렘이 '통화기록이 있는 사람을 죽이면 의심만 받는다'면서 만류하기도 했다.] 즉, 히구치는 집에서 죽고, 미사의 수명을 늘린 렘도 모래가 되어 죽고, 데스노트만 남아버리는 것이 요츠바편의 엔딩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히구치 입장에서는 이런 사정을 알 턱이 없으므로 최소한 시도는 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히구치가 이런 방법을 떠올려 실행했을 경우 라이토가 데스노트에 아예 손도 대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수사본부가 데스노트를 입수해도 라이토가 먼저 입수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소유권은 노트를 먼저 주운 수사본부원에게 넘어갔을 것이다.[* 이 경우 라이토가 노트를 만져 기억을 되찾더라도 노트를 만진 동안만 기억이 되돌아오므로 그 시간에 소유권을 가진 수사본부의 일원을 죽여야 라이토가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다. 라이토는 엘을 제외한 다른 수사본부원들의 본명은 알고 있으니 굳이 소유권을 되찾겠다면 죽일 수는 있지만 소유권이 엘에게 가면 라이토는 소유권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설령 본명을 알고 있는 수사본부원이 소유권을 가졌다 해도 데스노트의 살인 규칙이 모두 세세하게 공개된데다 극비리에 활동하는 수사본부원이 갑자기 사망한다면 라이토가 의심받을 가능성이 엄청 높다.] 라이토는 모니터 보면서 지시내리는 역할이지, 직접 문 따고 남의 집에 들어가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만약 렘이 미처 미사의 죽음을 막지 못했을 경우라면, 그 경우에도 어쨌든 렘은 히구치를 죽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살아남은[* 이 경우엔 렘은 인간(미사)의 수명을 늘린 상황이 아니므로 죽지 않는다.] 렘은 사신계로 돌아가기 전에 노트에 라이토의 이름을 적을 것이다.[* 데스노트 7권 34페이지 참조. 미사가 죽거나 감금에서 못 풀려날 경우, 렘은 라이토를 죽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 미도의 아버지는 방송을 멈출 수 있는 권력이 있으므로, 히구치는 자신의 동료인 미도나 미도의 아버지를 직접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 방송은 키라 체포를 위한 함정수사이므로, 아무리 권력자라고 하더라도 방송을 정말 멈출 수 있을지는 명확치 않다.[* 사쿠라TV의 방송 담당자인 데메가와는 협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방송을 멈출 성향이 아니기도 했다.] 데스노트의 규칙에 의하면 노트에 적는 죽음의 상황은 그 인간에게 물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 그 인간이 해도 이상하지 않은 범위의 행동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다. 만약 그게 불가능했다면 그냥 미도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행동은 발언권이 높은 미도를 키라의 적으로 돌리는 삽질이고, 설령 아니라고 하더라도 미도의 아버지로부터 요츠바로 수사의 눈길을 돌리게 할 위험부담이 추가된다.] * 미사도 미도도 죽이기 싫다면 하다못해 방송국 간부, 특히 데메가와라도 조종할 수 있다. 히구치 말에 따르면 사쿠라TV는 요츠바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으므로 사쿠라TV의 간부들을 알거나, 알아낼 방법이 있었을테고 그걸로 방송을 중지시킬 수 있다. 게다가 사쿠라TV에서 포위당했을 때, "데메가와를 만나러 왔다"는 핑계를 대는데, 어떻게 데메가와를 알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아마도 데메가와는 제2의 키라 사건과 깊이 연관된 사람이므로 뉴스나 방송에 나온 것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데메가와가 키라 방송을 주도한다는 걸 아는 이상 데메가와를 직접 조종하여 방송을 중단시키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고 역시 L과 라이토는 데메가와를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다. 물론 미도가 방송을 권력으로 멈추게 할 자연스러운 이유가 없다고 설명해주었으므로, 별로 주목받지도 않는 방송을 강제로 중지시키고 관계자를 죽여버리는 방법 자체가 (국회의원의 힘으로도) 불가능하거나 (데메가와 PD의 성향상) 부자연스러워 추적당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 게다가 앞서 미사와 마찬가지로 데메가와는 야가미 소이치로가 감시하고 있으므로, 데메가와가 갑자기 허튼짓거리를 하면 그 시점에서 히구치가 취한 행동=살인 방법으로 간주할 가능성도 있다. 이 수사를 자세히 보면, 인명도 지켜야 한다는 라이토나 일본수사본부면 몰라도 키라 체포를 최우선하는 L 입장에서는 손해볼 건 거의 없다.[* 자세히 보면 L은 미사, 데메가와, 아이버, 웨디 등 자신에게 약점 잡힌 사람들을 현장에서 굴리는 쪽으로 내세우고, 그 중에서도 자신에게 협조 중이었던 아이버와 웨디는 미사나 데메가와에 비해 상당히 안전한 상황 하에 현장에서 구르고 있었다. 진심으로 자신에게 동조해주는 일본수사본부 사람들은 본인 동의 없이는 최전선에 잘 내보내지 않는다. 라이토는 사실상 상시 구속 상태이고.] * 굳이 데스노트를 쓰지 않더라도, 미도를 말로 설득할 수 있다. "마츠이 타로가 죽지 않고 있는 건 키라쪽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녀석의 이름이 가명이라는 뜻이다. 저 폭로방송은 키라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치명적이니까 역시 방송은 중단되어야 한다" 물론 미도는 이미 L쪽으로 돌아섰으므로 이런 설득은 씨도 안 먹히겠지만, 히구치 입장에선 이 정도는 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마츠이 타로가 가명이라는 사실을 아는 자=키라[* 정확히는 키라라면 마츠이 타로의 이름도 얼굴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츠이 타로를 곧 죽일 것이다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곧 키라가 아니라면 마츠이 타로가 가명인지 아닌지 굳이 알고 있을 이유도 없다는 논리이다.]라고 미도가 미리 방어논리를 폈으므로, 히구치는 작중에서 저러한 발언을 자신이 꺼내면 그것이 곧 키라라고 자백하는 꼴이라고 인정하였다. 방송이 오래 가면 갈수록 초조해져서 이런 방법을 안 쓴 것일 수도 있지만, 설령 썼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6명이 "아직도 그딴 방송을 보고 있다"는 확증도 없고, 그 방송에 집착하는 사람이 히구치뿐이면 나머지 6명한테 의심받는다. 사실 저런 역할은 가장 조심성있게 움직이던 시무라가 해야 하고 히구치의 역할과는 맞지 않은데, 시무라는 이미 돌아섰고,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안 그러던 사람이 이상하게 움직이면... 하지만 시무라나 미도 등에게 키라 정체가 들키고 말고 여부는 사실 히구치에게 큰 상관이 없었다. 그냥 자기가 키라라고 정체를 밝히고 미도를 협박하면 그만인 상황이었다. 이 당시 히구치는 '내가 추궁해봐야 키라라고 알리는 꼴이다' 라고는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키라라는 정체를 밝히는 행위를 주저하는 생각도, 그런 상황이 치명적이라는 생각도 없었다. '내가 키라인걸 밝혀봐야 나 이외 6명은 마츠이 타로를 죽일 수 없다' 라고만 생각했을 뿐이다. 바꿔 말해 다른 6명이 마츠다를 죽일 능력이 있었으면 얼마든지 자기가 키라라고 정체를 밝히고 명령을 했을 것이라는 의미. 당장 히구치는 방송 직전에 하던 생각이 요츠바 사장에게 자기 정체를 밝히고 승진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히구치의 상상대로 돌아갔다면 이때의 히구치는 이미 사신의 눈까지 거머쥐고 곧 승진하여 부와 명예가 미래에 약속된 상태라 생각했기에 더이상 멤버들에게 자기 정체가 드러나는게 큰 문제가 될 상황이 아니었던 것. 거기다가 히구치는 이미 자기 이외 6명을 숙청할 생각도 하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히구치는 이런 방법을 쓰지 않았는데, 위 방법들은 당장 눈앞의 일은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그 후에도 회의 멤버들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거나(아마네 미사와의 접점, 미도 일가 조종), 세간에 요츠바가 키라와 연결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공할(요츠바 전속모델 아마네, 광고를 내주는 사쿠라TV 데메가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마츠이 타로는 히구치가 보기에는 그야말로 하찮은 존재였기 때문에, 마츠다를 잡아 죽이려다 생길지도 모를 리스크가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을 것이다. 히구치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자 했으나 아직 그가 원하는 지위에는 오르지도 못했으므로, 더러운 일은 가급적 의심 받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을 것이다. 자기가 키라인 것을 밝히고 미도를 협박하는 방법도, 자기가 키라인 것이 드러나는 것이 별 상관없는 상황이고, 실제로 별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가급적이면 정체를 밝히기 싫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단, 그 상황은 차라리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정체를 밝히고 협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태에 비해 사소한 리스크에 연연하다가 일 전체를 망쳐버린 것. 더 나아가 데스노트로 조작에 까딱 실수라도 했다가는 곧바로 심장마비=키라의 소행으로 간주하여 추적당할 수 있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었을 것이며, 가장 의심했던 부분이 이 지점이라면 히구치의 행동패턴은 납득할 수준은 된다. 심지어 그는 급하게 뿌리치고 갈 생각이었던 단속 경찰조차도 굳이 심장마비가 아닌 사고사로 적어 죽였다.[* 13권 149쪽 왼쪽 설명 참고. 사고사로 적으면 6분 40초 후 사망한다.] 결과론적인 해석이지만, 결국 히구치의 가장 큰 실책은 '''애초에 8명 씩이나 모아서 거창하게 일을 진행한 것'''이다. 자기 딴에는 (나미카와의 말대로) 여러 멤버들의 [[집단지성]]을 빌리려는 의도, (라이토의 말대로) 시선이 분산되게 하려는 의도, (L의 말대로) 혼자서 진행할 배짱은 없어서였겠으나, 이는 결국 그토록 빨리 꼬리를 잡힌 원인이 되었다. 설령 마츠다의 기행이 아니었대도 각기 생각과 성격이 다 다른 사람을 8명이나 모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는 것은 너무 위험하며, 정보가 새나가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것이다.[* 실제로 L의 수사와 별개로 이미 이탈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대기업 간부까지 오를 정도의 최소한의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이며, [[데스노트(데스노트)|그런 엄청난 물건]]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더더욱 신중했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만약 노트를 획득한 순간부터 퇴근 후 지하실에서 조용히 혼자서만 키라로 활동하며 자신의 영달에 조금씩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만 썼다면, 천수를 누리지는 못해도 최소한 그렇게 일찍 잡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치 L의 도발에 넘어가 [[린드 L. 테일러]]를 죽인 최악의 패착을 저지른 라이토처럼, 괜히 일을 키워 명줄을 재촉한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